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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상 근속한 직원은 성별에 상관없이 유급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부모가 된 이후 3년 이내 언제든 유급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기간 기본급의 80%를 한도 제한없이 보전받는다.
볼보의 이같은 정책은 전 세계 주요 정책보다 더욱 실질적인 내용을 담는다. 입양 및 위탁 양육, 대리 부모, 동성 부부 등 출산 여부와 상관없이 법적으로 인정받는 모든 부모가 대상이다.
볼보의 새로운 글로벌 정책은 스웨덴의 육아휴직 제도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2019년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육아휴직 제도를 운영한 결과 전체 지원자 중 46%가 남성이었다. 볼보는 △팀에 끼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 △장기적인 커리어 유지에 대한 두려움 △직장 및 가정에서 기대하는 아버지의 역할에 대한 문화적 사고방식 등 장애요인도 파악했다.
또 유급 육아휴가 정책 참여 결과를 공유해 성별 격차 해소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보여줄 방침이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성별에 상관없이 동등하게 양육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성별에 따른 격차를 해소하고, 직원들이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볼보의 새로운 육아휴직 정책은 이같은 우리의 가치를 입증하는 것은 물론 브랜드를 강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