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관계자는 “오늘 새벽 3시 20분 C-130 수송기 1대가 사이판으로 출발했다”면서 “괌에 들러 급유를 받은 뒤 사이판으로 가서 고립된 관광객과 교민들을 괌으로 이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사이판에서 괌으로 두 차례 이송을 진행할 계획인데,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군 관계자는 “군 수송기가 수송할 수 있는 용량의 한계가 있으니 노약자와 임산부, 어린이 등과 같이 먼저 한국으로 들어오실 분들 위주로 탑승자를 선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4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과 하갓냐 출장소장 등 공관 직원 2명을 현지로 보내 식수, 비상식량, 상비약, 발전기 등 구호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