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보툴리눔톡신 中 시판허가 신청

승인 시 국내사 중 최초 중국 진출
  • 등록 2018-02-09 오전 9:04:27

    수정 2018-02-09 오전 9:04:27

메디톡스가 중국 블루미지 바이오테크놀로지와 합작으로 세운 메디블룸 차이나 로고.(사진=메디톡스 제공)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메디톡스(086900)가 자사 보툴리눔톡신인 ‘메디톡신’의 중국 시판허가 신청(NDA)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신청이 예정대로 승인되면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중국에 진출하게 된다.

메디톡스는 중국식품의약품국(CFDA)의 엄격한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메디톡신의 중국 내 임상시험을 마무리하고 최근까지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임상시험 자료의 통계분석을 진행해 왔다. 메디톡스는 중국시장 진출 성공을 위해 2015년 중국 내 미용성형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는 ‘블루미지 바이오테크놀로지’와 합작법인인 메디블룸 차이나를 설립해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 상태다.

메디톡스는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의 중국 내 임상시험실시기관을 선정하고 작년부터 임상에 착수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매년 20~30%씩 성장하고 있는 중국 미용성형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중국 진출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매출 1조원 달성이라는 비전2022 실현이 한발 더 가까워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현지 미용성형 시장의 강자인 블루미지 바이오테크놀러지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만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에 정식 등록된 보툴리눔톡신 제제는 중국 란주연구소의 BTX-A와 미국 엘러간의 보톡스뿐이다.

한편 메디톡스는 전세계 60여개국에 진출해 전체 매출의 70%를 수출을 통해 이뤄내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대만에서도 메디톡신 3상 임상시험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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