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퓨쳐켐, 치매국가 책임제 수혜…국내 최초 허가 ↑

  • 등록 2018-02-05 오전 9:06:25

    수정 2018-02-05 오전 9:06:2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국내 대표적인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전문업체 퓨쳐켐(220100)이 강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알츠하이머 치매진단 방사성의약품 ‘알자뷰’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9시4분 퓨쳐켐은 전 거래일 대비 12.5% 오른 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자뷰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한 알츠하이머 진단 방사성의약품이다. 환자의 뇌 속에 치매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유ㆍ무를 영상화해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에 도움을 준다.

퓨쳐켐은 지난 2008년부터 베타 아밀로이드를 표적으로 하는 전구체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약 8년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2016년 임상 3상을 마치며 알자뷰를 개발했다. 퓨쳐켐은 지난 2016년 9월 알자뷰의 식약처 신약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지난 2일 최종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외국에 로얄티를 지불하고 제품을 생산하는 기존 알츠하이머 진단 방사성의약품 대비 알자뷰는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정부의 치매국가 책임제 정책을 실현시키는 의약품으로 성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대윤 대표이사는 “알자뷰와 피디뷰 등 방사성의약품의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퓨쳐켐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

정부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으로 치매환자의 진료비 본인 부담률을 10% 수준으로 대폭 낮추고 치매 진단 비용도 건강보험으로 지원하기로 발표해 치매 진단이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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