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북미 반도체장비출하액 월별 추이. [자료=SEM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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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해 들어 글로벌 메모리시장이 ‘슈퍼사이클’을 맞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반도체장비시장도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19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 5월 북미반도체 총 장비출하액은 22억 7000만 달러(2조 5719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21억 4000만 달러) 대비 6.4%, 전년동월(16억 달러) 대비 41.9% 늘어난 수치다.
반도체장비출하액을 세부적으로 보면 5월 전(前)공정장비(웨이퍼·마스크·레티클 제조·팹(FAB) 설비 등) 출하액은 19억 6000만 달러로, 전달(18억 7000만 달러)보다 4.5%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달(13억 8000만 달러)보다는 41.8% 늘었다.
또 후(後)공정장비(어셈블리 및 패키징·테스트 장비 등) 출하액은 3억 2000만달러로 전달(2억 7000만 달러) 대비 19.6%, 전년동월(2억 2000만 달러) 대비 42.5% 각각 증가했다.
아짓 마노차(Ajit Manocha) SEMI 사장은 “북미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반도체장비사들의 출하량이 최근 넉달간 지난해 대비 평균 42% 증가했다”며 “3D낸드와 기타 첨단 기술에 투자가 늘고 있어 메모리 제조업체 및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업체)가 출하량 증가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