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천정배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11일 호남의 거의 모든 의석을 석권해 총 40석까지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천 대표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호남에서는 전략적 투표를 하고 수도권 등지에서도 가능성이 지금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수도권에서도 생각보다 상당한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면서 “수도권에서도 상당한 의석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사실 호남당이면 어떻냐. 호남에서 개혁적인 정당이 예컨대 싹쓸이 했다는 것이 뭐가 잘못된 일이냐”면서 “문제는 새누리당의 집권을 저지하고 그 확장성을 저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유일한 세력이 저희 국민의당이라는 것이다. 더민주는 이것을 절대 해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어 그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에 대해선 “ 시기적으로도 선거를 불과 며칠 앞둔 시기였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면서 “또 본질적으로 왜 호남 민심이 문 대표 세력과 상당히 등을 돌리게 됐느냐 하는 것인데, 패권주의적 태도에 대해서 반성을 하거나 자신의 입장을 조금도 바꾼 게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히려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했다든가 호남을 변방으로 만들었다면서 국민의당을 비난했다”면서 “기존의 인식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그런 점에서 별 민심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