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최대주주 김병관, 2200억대 주식 보유..의원 재산 1·2위 합보다 많아

  • 등록 2016-01-04 오전 9:50:25

    수정 2016-01-04 오전 10:55:0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벤처기업인 김병관(43) 웹젠 이사회 의장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임 전문기업 웹젠의 최대주주인 김 의장은 3일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문재인 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입당을 공식화했다.

김 의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벤처기업 ㈜솔루션홀딩스를 공동창업했고 ㈜NHN 게임스 대표이사, ㈜웹젠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벤처기업인 김병관(왼쪽) 웹젠 이사회 의장이 3일 오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식에서 문재인 대표에게 입당서를 제출했다(사진=연합뉴스)
웹젠은 2000년 설립됐으며 온라인게임 ‘뮤’ 이후 후속작들의 부진으로 NHN엔터테인먼트에 인수합병됐다 독립하는 등 성쇠가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이 중국에서 크게 성공하면서 기업가치가 크게 올랐다.

웹젠의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시가총액은 8351억원이며, 이 가운데 26.72%의 지분을 보유한 김 의장의 주식 평가액은 2231억원으로 상장주식 100대 부호 순위권에 든다.

이는 현역의원 재산 1위인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1443억원), 2위 무소속 안철수 의원(780억원)의 재산을 합친 것보다 많은 액수다.

한편, 김 의장은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에 이은 문재인 대표의 인재 영입 2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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