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동욱 정다슬 기자] 새누리당과 정부는 27일 오전 당정 회의를 열고 내년 초 선보이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대상을 확대하고 비과세 한도를 상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이런 내용을 담은 금융개혁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일종의 만능통장이다. 하나의 통장으로 예금과 적금, 펀드 등 여러 상품에 가입해 운용할 수 있고 여기서 벌어들인 이자나 배당수익에 대해선 200만원까지 비과세해주는 게 가입자로선 가장 큰 매력이다.
그러나 가입조건을 ‘근로소득자 또는 자영업자(사업소득자)’로 제한한 탓에 재산형성이 절실한 주부, 청년 구직자는 물론 프리랜서와 같은 계약직 형태의 비정규직은 대상에서 빠져 반쪽이란 지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