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의 수의계약 비율이 원상복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의계약 비율을 줄이겠다는 약속을 한지 1년만이다.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부좌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수원에서 받는 자료에 따르면, 한수원의 수의계약 비율은 2012년 31.48%에서 지난해 29.22%로 주춤했다가 지난 7월 다시 31.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수원은 지난 2012년 기획재정부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비리수단으로 악용되는 수의계약 남발을 방지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6월 한수원은 ‘정부합동 원전비리 재발방지 종합대책’에서 ‘수의계약 최소화를 이행했다’고 보고 했다.
이에 부좌현 의원은 “한수원이 수의계약 비율을 줄이겠다는 약속을 했다가, 1년 만에 원래대로 돌아갔다”면서 “비리수단으로 악용된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수의계약 비율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최근 3년(2012~2014년 7월)간 한국수력원자원의 수의계약 비율(자료제공=부좌현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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