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이날 12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연다. 업계는 포스코가 이날 동부패키지(동부인천스틸, 동부발전당진) 자산 인수 여부를 공식 발표 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나 권 회장이 간담회 자리에서 이를 공식발표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이날 오후쯤이면 포스코의 동부패키지 인수 여부가 최종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관계자는 ”동부그룹과 관련한 모든 입장은 포스코의 인수 의사 여부에 달렸다”며 “이날 오후에 어느정도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포스코의 동부패키지 자산 인수 의사에 따라 신용평가 절차 착수 등을 포함해 채권단은 새로운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채권단이 일제시 신용등급 강등 절차에 착수 할 경우 동부그룹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고 말했다.
채권단의 압박 카드는 내달 7일 만기도래하는 동부제철 회사채 차환발행 여부다. 당초 이날 차환지원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었으나 포스코의 인수 의사 여부에 따라 지원 여부도 재검토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