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朴정부, 민주주의 역행 이어 민생 역행”

  • 등록 2013-08-09 오전 11:11:30

    수정 2013-08-09 오전 11:11:30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9일 “박근혜 정부가 민주주의 역행에 이어서 경제민주화를 열망하는 서민과 중산층 요구를 외면하는 민생 역행의 길로 뒷걸음질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광장에서 주재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맨 앞에서 내세워서 대선을 치렀는데, 정부의 세법개정안은 대기업과 부유층은 그대로 놔둔 채 월급쟁이 유리지갑만 털겠다는 명백한 민생 역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세제는 법으로 정하는 것이고, 중산층과 서민의 당인 민주당은 세법이 이대로 통과되는 것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자신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재차 제안한 단독회담과 관련 “(박 대통령이) 야당 대표시절에는 대통령과 단독으로 만나서 영수회담하는 것이 원칙이고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그렇게 안된다는 게 원칙이라면, 국민들이 크게 분노할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화답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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