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부터 현재까지 사흘간 서울지역에는 512.5mm의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
현재 국지적으로 장대비가 내리고 있으며, 오늘 하루동안 1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도심도로 통제 지속
폭우로 한강수위가 높아지고 도로가 침수되면서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시내도로 20개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이에 주요 간선도로가 마비되면서 출근길이 큰 혼잡을 겪었다.
현재 교통이 통제되고 있는 곳은 동부간선도로 전구간,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하류IC 양방향을 비롯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한강철교 하부, 잠실운동장-탄천주차장, 내부순환로 마장-성수 양방향, 철산교-서부간선도로, 노량진 수산시장 앞 노들길, 북악산길 창의문-북악골프장, 남부순환로 방배삼성아파트-래미안아파트 등이다. 침수로 일부구간에서 운행이 차질을 빚었던 서울지하철은 전 구간에서 통행이 재개돼 현재 통제구간은 없다. 기상청은 서울지역이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계속 유입되면서 29일까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