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밀폐된 공간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개방형 MRI`가 출시된다.
중외홀딩스(096760)의 자회사인 중외메디칼은 개방형 디자인을 적용한 신개념 MRI `아이리스-벤토`의 식약청 품목허가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마케팅활동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이리스-벤토`는 기존 밀폐된 형태의 기기와 달리 개방성을 일반 침상 수준으로 높인 혁신적 디자인의 MRI다.
| ▲ 중외메디칼의 MIR `아이리스 벤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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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이 출시되면 그동안 밀폐된 공간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MRI 촬영을 할 수 없었던 폐쇄공포증 환자나 유소아 환자도 부담 없이 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에 따르면 `아이리스-벤토`는최고 수준의 영상 해상도와 이미지 처리 속도를 구현한 것 역시 이 제품의 특징이다. 국내 출시된 제품중 최고 화질(2048×2048 matrix)의 영상 메트릭스를 지원해 선명한 영상으로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기존 MRI에 비해 10배 높은 속도(700 image/sec)로 3D 영상을 고속으로 처리해 환자들의 검사 시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정문달 중외메디칼 이사는 "아이리스-벤토는 기존 폐쇄형 MRI가 가진 불편함을 개선한 혁신적 제품으로, 품목 허가 이전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며 "중외메디칼이 보유한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병원부터 대형병원까지 전사적인 마케팅을 통해 MRI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외메디칼은 상반기중 제품을 출시하고 600억원 규모의 MRI 시장 내 점유율을 30%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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