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성 길거리 이벤트, 자선바자회 등 종류도 다양

온라인 쇼핑몰들, 오프라인서 소비자와 ‘면대면 접촉’
심플렉스인터넷, 카페24 사용 쇼핑몰 조사결과 오프라인 이벤트 풍성
  • 등록 2009-07-09 오후 1:33:00

    수정 2009-07-09 오후 1:33:00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최근 온라인 쇼핑몰들이 소비자들과의 ‘면대면 접촉’을 통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고 있다.

카페24(www.cafe24.com)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은 최근 온라인 쇼핑몰들이 자선 바자회, 게릴라 형식의 길거리 이벤트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매후기 작성, 댓글 달기 등 온라인 특성을 활용한 이벤트에서 탈피해, 오프라인 공간에서 온라인에서만 볼 수 있었던 상품을 직접 눈으로 보거나 해당 서비스를 직접 받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

특히 최근에는 쇼핑몰들간 제휴를 통해 공동 이벤트를 진행하는가 하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해당 공공기관과 손을 잡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활동 범위와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실제로 ‘바가지머리(www.bagazimuri.com)’, ‘아이엠유리(www.iamyuri.com)’, ‘돌리퀸(www.dollyqueen.net)’ 등 인기 쇼핑몰들은 택배를 이용하고 있는 서울체신청 강남우체국과 함께 ‘사랑의 자선 바자회’를 마련한다.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영동우체국 주차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바자회에는 아이엠유리 대표인 가수 백지영, 유리가 팬사인회를 여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수익금 전액은 독거노인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는데 쓰인다.

또 쇼핑몰 아이템을 적극 활용한 이색 이벤트를 마련하는 곳들도 많다.
여성의류 쇼핑몰 바가지머리(www.bagazimuri.com)는 오는 15일까지 고유 캐릭터인 ‘바가지머리’ 인형 탈을 쓰고 경북ㆍ전라ㆍ강원ㆍ제주 등 전국 43개 지역을 일주한다.

온라인 헤어숍 바이미가(www.bymiga.co.kr)도 오프라인 매장이 홍대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이용, 20대 초ㆍ중반 주요 고객층이 많이 이용하는 ‘클럽 M2(엠투) 파티 초대’ 이벤트를 매월 진행한다.

고객은 파티에 참석해 바이미가의 헤어 드라이 및 메이크업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바이미가의 박희철 대표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매니아 층 고객을 확보하게 됐다”며 “독특한 이벤트가 고객들 사이에서 이슈화되면서 구전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 바니도로시(www.bany.me)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 강남에서 매일 ‘움직이는 쇼핑카(버스)’를 운행하는 등 많은 쇼핑몰들이 매출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들이 자신의 브랜드와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알리기 위해 다양한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이벤트는 소비자들의 반응을 직접 살피고, 아이템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쇼핑몰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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