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 주요 매체별 광고시장의 경우, 인터넷·케이블TV가 급성장 하는 반면 지상파TV·신문은 4대 매체 평균 성장률에도 못미칠 것으로 조사됐다.
KT경영연구소가 20일 발표한 '2008년도 광고시장 주요매체별 매출액 및 증감률 추이(추정치)'에 따르면, 올해 전체 광고시장은 8조4030억원으로 전년 7조9897억원 대비 5.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부터 경기침체로 광고시장이 위축됐지만, 연초 시작된 중국 베이징올림픽과 월드컵 지역예선 등 대형 스포츠 열기에 힘입어 8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주요 매체별로 보면, 우선 인터넷 광고시장 규모는 올해 1조750억원으로 전년도 9350억원 대비 14.9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케이블TV 광고시장 규모도 9470억원으로 전년도 8230억원 대비 15.06%나 성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가장 큰 광고 플랫폼인 지상파TV는 올해 2조2390억원 규모로 전년도 2조1076억원 대비 6.2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신문도 올해 1조7440억원으로 전년도 1조7081억원 대비 2.10% 성장에 머무를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신문매체 광고규모는 지난 2002년 2조200억원에서 2005년 1조6720억원으로 지속 감소한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는 "그러나 인터넷을 포함한 뉴미디어(케이블TV·IPTV·DMB)의 내년 광고시장 성장률은 10%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이에따라 주요 매체별 광고규모 성장률의 양극화 현상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