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 의미있는 반등 온다"

삼성證 "약세국면에도 반등은 있다..美 금융주 불확실성 해소 변수"
  • 등록 2008-07-18 오전 10:42:55

    수정 2008-07-18 오전 10:42:55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올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같은 반등이 찾아올 것이란 전망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파트장은 18일 "유가하락이 모멘텀으로 작용, 의미있는 반등랠리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현석 파트장은 "어떠한 약세국면에서도 통상적으로 1년에 두 차례 정도는 기회가 온다"며 "올 상반기의 경우 신용위기로 주가가 1540선까지 급락한 뒤 1900선까지 반등랠리가 온 것이 첫 기회였다"고 판단했다.

지난 1992년과 1996년, 2001년, 2002년 모두 추세적 약세국면이었지만, 급락이후 강한 반등이 나타났고, 평균적으로 볼 때 2~3차례의 기회는 찾아온다는 것이 오 파트장의 결론이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반등장세에 대해서는 "반등탄력은 생각보다 크지 않은 것 같다"며 "좀 더 확실한 시그널을 포착하기 위해서는 미국 금융주 실적의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 시장흐름은 강한 반등보다는 확인 후 반등의 양상이 될 것"이라며 "그래도 일단 급락세에 제동이 걸렸고 바닥을 타진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위안을 삼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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