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유리창에서 전기 뽑아 쓴다

KAIST-삼성SDI `투명 태양전지` 세계 최초 개발
  • 등록 2008-06-24 오전 11:00:00

    수정 2008-06-24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건물일체형 투명 태양전지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KAIST 배병수 교수팀과 삼성SDI(006400) 중앙연구소 이지원 박사팀은 24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술개발사업 발표회을 갖고 최근 개발한 솔-젤(Sol-Gel) 소재에 세라믹 공정을 응용해 만든 투명 태양전지 유리창을 공개했다.

투명 태양전지 유리창은 유리 또는 필름에 솔-젤 소재를 얇게 인쇄, 솔-젤 소재가 햇빛을 흡수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염료감응 태양전지 형태로 개발됐다. 건물 디자인과 어울리도록 색상을 선택할 수 있고 투명하기 때문에 유리창으로 이용할 경우 햇빛을 차단하는 동시에 전기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인쇄공정과 같은 저가 공정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SKC(011790)의 솔-젤 광전기변색 윈도우도 선보였다. 투명 태양전지에 전기변색 윈도우 기술을 적용할 경우 건물 유리창이 생산한 전기를 사용, 유리창의 색과 명암을 조절할 수 있다.

지식경제부는 "두 기술을 건물 유리창에 적용할 경우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건물 디자인도 가능해진다"며 특히 "유리창 태양전지는 인쇄공정과 같은 저가의 공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높은 효율과 전류를 생산할 수 있어 상용화시 신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지난 2002년부터 차세대신기술개발사업으로 `솔-젤 원천 소재·공정기술 개발` 사업을 벌여 왔으며 이날 발표회에서는 두 가지외에도 `7인치 초저온 소성 솔-젤 하이브리머 PDP패널`과 `솔-젤 광도파로 광분배기 소자` 등이 선을 보였다.


▶ 관련기사 ◀
☞삼성SDI, "AM OLED 경쟁력 강화 여러방안 고려중"
☞삼성SDI, 포드와 하이브리드車 전지 공동개발
☞삼성SDI, 합작법인 설립은 장기 성장에 기여-키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2025년 01월 16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5년 01월 15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1월 14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5년 01월 13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1월 10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