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국내 최초 가스엔진 개발

최대 출력 1200마력..내년초 본격 생산
고유가와 환경규제로 수요 증가세
  • 등록 2007-12-17 오전 11:19:13

    수정 2007-12-17 오전 11:19:13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발전용 가스엔진을 개발했다.

17일 현대중공업(009540)은 최근 가스엔진 모델 '힘센엔진(HiMSEN H17/24G)'을 개발, 최종 성능 시험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HiMSEN H17/24G은 지름 17cm의 실린더 5~8개가 24cm의 행정거리를 갖고, 1분에 1200회씩 회전한다. 최대 출력은 1200마력이다.
 
LNG(천연가스)를 사용하며 디젤엔진에 비해 유해 배기가스인 질소산화물(NOx)의 양이 10% 정도 적다. 동시에 엔진 효율도 최소 43%로 기존 가스엔진보다 높아 경제성이 뛰어나다. ▲모니터를 통한 엔진 상태를 확인·제어 ▲가스누설 감지 및 방지 장치 ▲가스 환기장치 ▲자동 가스 개폐장치 등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엔진은 주로 육상 발전 및 소형 열병합 발전용으로 사용될 전망. 최근 중남미 쪽으로의 수출 물량이 확대되고 있는 이동식 발전설비(PPS/Power Packaged Station)에도 장착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고유가의 지속과 국제적인 환경규제 강화로 가스엔진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2008년 초부터 이 가스엔진을 본격 생산하는 한편, 기존 디젤엔진을 점차 가스엔진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힘센엔진은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중형엔진(1000~1만3000마력) 제품군으로, 지난 2004년 산업자원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2월 중형엔진 생산 누계 1000만마력 달성한데 이어, 10월에는 대형엔진 생산누계 7000만마력을 달성하는 등 세계 엔진 시장의 35%를 담당하는 세계 최대의 엔진 메이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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