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공희정기자]
한국콜마(024720)가 피부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콜마는 12일 피부재생 바이오벤처기업인 테고사이언스(주)에 약 5억원(지분 5%)를 투자하고 피부재생 세포치료제 시장 진출과 관련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테고사이언스가 개발한 피부재생 세포치료제인 `칼로덤`과 `홀로덤`에 대한 영업우선권을 갖고, 두 제품에 대한 기술력 공유, 제품판매, 공동마케팅, 해외시장 개척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칼로덤`은 다른 사람의 피부줄기세포를 이용해 화상환자의 피부를 재생시키는 세포치료제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발되었으며,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홀로덤`은 환자 자신의 줄기세포를 배양해 상처에 이식하는 세포 치료제로 2002년에 품목허가를 취득해 현재 10 여곳의 병원에서 시술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국콜마의 의약품과 화장품의 기술력과 개발력을 한층 더 향상시키게 됐다"고 밝혔다.
정명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와관련해 "테고사이언스의 기술력은 이미 인정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한국콜마의 선택은 사업다각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며 "다만 지난 3월에서야 칼로덤에 대한 판매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매출과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