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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를 향해 일본어로 ‘바보’를 뜻하는 단어를 외치며 수업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진 학생은 해당 고등학교의 학생회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학교 학생인 제보자는 “수업 중 이러한 행동을 한 이유는 ‘내가 우리 반에서 제일 잘나간다’, ‘너와 난 다르다’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제보자는 “이 영상을 찍어 SNS에 올린 1학년 학생은 학생회 소속”이라면서 “그럼에도 너무나 떳떳하게, 아무렇지 않게 이런 영상을 찍어 올린다는 게 괘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 측에도 이 사실을 알렸으며, 앞으로 다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범죄심리수사 전문가인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학생들의 주목적은 튀는 행동을 통해서 남들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심리”라며 “인간으로서의, 정상인으로의 삶을 벗어나는 궤도 이탈을 통해 찍고 올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학생 인권이라는 개념 아래에 제지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가동이 안 되니까 저런 짓을 하는 것. 선생님 앞에서도 그렇게 한다는 건 무서운 사람이 없다는 거다. 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