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가 확산하는 가운데 녹십자홀딩스(005250)가 관련주로 부각되고 있다. 녹십자홀딩스의 자회사 진스랩이 70분 만에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한 바 있기 때문이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녹십자홀딩스는 오전 9시 27분 현재 3.05%(510원) 오른 1만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 6월 녹십자홀딩스의 자회사 진스랩이 70분만에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분자진단 전문기업 진스랩은 자체 생산 효소와 다중중합효소연쇄반응(multiplex PCR)기술의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확하고 신속하게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만을 특이적으로 검출하는 제품을 만들었다.
회사 측은 경쟁사 대비 단축된 검사시간에도 불구하고 분석적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다는 것을 다양한 성능시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진스랩은 2008년 설립된 DNA 진단 전문기업으로 코로나19를 포함해 자궁경부암(HPV)과 B형 간염(HBV), C형감염(HCV), 폐렴균, 뎅기바이러스, 중동 호흡기 증후군(MERS), 성병(STI), 결핵, 식중독, 산전 다운증후군, 코로나19 등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