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박람회 ‘2024 올댓트래블’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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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신개념 여행 박람회 ‘2024 올댓트래블’이 열린 6일 코엑스 D1홀(3층)에는 국적, 성별, 나이를 초월한 각양각색의 방문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들의 공통점은 ‘여행을 원하는 마음’이었다.
현장에서는 많은 외국인도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페루에서 가족여행을 왔다는 헥터 씨는 “지인에게 선물할 색다른 기념품들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팔도 카라멜, 로컬 잡화점 한과 세트를 보고 구매했다”며 “저를 위한 기념품으로는 ‘풀리오’ 마사지 기기가 탐나서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 전했다. LA에서 온 재외동포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방문객은 “두 번째 한국 방문인데 국내 여행지 정보를 알아보려고 방문했다”며 “박람회를 관람하며 다음 행선지를 정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 ‘2024 올댓트래블’ 참가기관 중 전북특별자치도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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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서 열리는 다른 박람회를 방문하러 왔다가 자연스레 발길을 옮긴 관람객도 많았다. ‘서울일러스트레이션 페어’ 참관을 위해 코엑스를 찾은 콘텐츠 제작업체 직원 A 씨는 “일행들을 기다릴 겸 올댓트래블 박람회장에 먼저 들어왔다”며 “국내 여행을 생각하고 있는데 전북특별자치도 부스에서 남원 광한루가 매력적으로 느껴져 방문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 현장을 찾은 30대 남녀 커플은 “주류박람회에서 ‘여수엔’, ‘전북’ 등이 적힌 에코백을 보고 올댓트래블을 알게 됐다”며 “사전 정보 없이 찾아왔는데 의외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 ‘2024 올댓트래블’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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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의 나이는 초등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천차만별이었다. 부인과 함께 방문했다는 77세 김종태 씨는 “은퇴하고 부인과 여행을 많이 다닌다. 아부다비 부스에서 현지 정보를 얻었는데 너무 인상적이라 조만간 여행을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손을 잡고 박람회장을 찾은 한 초등학생은 “아빠랑 놀러 나왔는데 열쇠고리, 인형 같은 선물을 받아서 기쁘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