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野채해병특검법 상정 예고에 "정쟁 그만하고 민생 살리자"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원구성도, 임시회도 양보…다수당다운 책임 보여야"
  • 등록 2024-07-02 오전 9:06:25

    수정 2024-07-02 오전 9:06:2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더불어민주당이 대정부질문을 위해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채해병 특검법’ 상정·처리 강행을 예고한 데 대해 “정쟁 좀 그만하고 민생 좀 살리자”고 촉구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2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결단으로 국회가 정상화하고 맞이하는 첫 대정부질문”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에 대해 국민이 잘 알 수 있도록 차분하고 꼼꼼하게 정책을 점검하고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대정부질문은 대통령제·내각제적 요소를 가미한 대한민국 의회 민주주의의 꽃”이라며 “대정부질문에서의 무분별한 폭로성·정쟁성 발언으로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반복돼 최근 들어 무용론이 제기된다”고 우려했다.

추 원내대표는 “20·21대 국회를 보면 대정부질문 기간엔 본회의에서 법안을 처리한 예가 없다”며 “민주당은 어렵게 정상화한 국회를 의사 일정 합의 없는 일방적 법안 강행 처리로 다시 파행시키질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이 좋아하는 ‘법대로’가 국회법대로 아닌가. 국회법 제5조엔 7월 임시국회가 없지만 여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해 원 구성도, 임시회 일정도 양보했다”며 “이제 야당도 수적 우위를 과시하며 힘만 앞세울 것이 아니라 다수당다운 책임을 보이길 바란다”고도 했다.

그는 “민주당은 그동안 법대로를 내세워 제멋대로 상임위를 일방적으로 운영해왔고 ‘짐이 곧 국가’라던 절대왕정처럼 이재명은 아버지, 민주당은 곧 국회라는 오만의 극치를 보인다”며 “과방위·환노위·법사위 등 각 상임위 의사일정과 안건 처리 등이 민주당 뜻대로 일방 처리됐고 이젠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과 방송4법까지 처리하려 든다”고 꼬집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민생을 살릴 의지가 있다면 여야 합의 정신을 지켜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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