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美 국채금리 반등에 하락 출발…820선

기관 149억 ‘팔자’…개인 177억 ‘사자’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 등 약세
루닛 4%, 동화기업 2%대↓
  • 등록 2023-12-05 오전 9:07:45

    수정 2023-12-05 오전 9:07:45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하락 출발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11포인트(0.62%) 하락한 823.41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내린 3만6204.4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4% 하락한 4569.78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4% 밀린 1만4185.49에 장을 마쳤다.

미 증시가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과 국채금리 반등 여파로 하락하면서 코스닥도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에 따른 피로감 누적으로 미 증시 약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일부 후퇴에 따른 금리 반등, 주중 예정된 미국 고용 지표 경계심리 등으로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한 이후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이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49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77억원, 외국인은 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하락하고 있다. 일반전기전자(1.17%), 종이·목재(1.03%) 등은 1%대 약세다. 반도체(0.83%), 소프트웨어(0.71%), IT H/W(0.83%), 제조(0.62%), 방송서비스(0.57%), IT부품(0.74%), 건설(0.69%)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반면 디지털컨텐츠(0.58%), 금융(0.68%)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루닛(328130)은 4%대 약세다. 동화기업(025900), 천보(278280) 등은 2%대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 에코프로비엠(247540), 대주전자재료(078600), 원익IPS(240810), 동진쎄미켐(005290) 등은 1%대 내리고 있다. 이와 달리 씨젠(096530)은 2%대 강세다. 리노공업(058470), 에스엠(041510) 등은 1% 넘게 소폭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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