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나이벡(138610)은 콜롬비아와 멕시코에서 치과용 골이식재 ‘OCS-B’ 및 콜라겐 융복합 바이오 소재 ‘OCS-B Collagen’ 2종에 대해 제품 판매를 위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나이벡은 콜롬비아와 멕시코에서의 품목 허가를 바탕으로 브라질 등 주변 남미 국가로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미 유럽을 중심으로 골이식재 중심의 바이오 소재 사업 실적이 개선세이며,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발주량에 따라 신규 공장 시설도 올해 6월 말 증설 완료 예정이다.
콜롬비아와 멕시코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은 유럽과 미국의 임플란트 기업들이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시장이다. 나이벡이 기존 선두 글로벌 핵심 파트너와 협업하고 있는 만큼 남미 시장의 개척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판단이다.
멕시코는 부유층과 외국인 의료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대부분의 임플란트 시술이 이뤄지고 있으며 가격보다 제품의 브랜드와 품질을 더 중요시하는 경향을 띤다. 이미 유럽 시장 진출 과정에서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제품 품질과 파트너사의 영업 채널을 활용한다면 성공적인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남미 치과용 재료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거대 시장으로 꼽히고 있는 반면,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현지에서 인프라를 구축한 기존 글로벌 제휴사를 통해 영업 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