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 15일 호주 시드니에서 IFM인베스터스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협력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 (사진=앞줄 좌측 루바 니쿨리나 IFM인베스터스 최고전략책임자, 앞줄 우측 박학주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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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M인베스터스는 현지 19개의 퇴직연금 기관이 출자해 설립한 세계 4위의 글로벌인프라운용사로, 1994년 설립 이래 30년 간의 꾸준한 투자 이력으로 글로벌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점하고 있다. 2022년 6월 기준 운용 자산은 약 2천억 호주 달러(한화 약 180조원)이며, 특히 인프라 분야에서는 전 세계 최대 규모(한화 약 50조원)의 IFM 글로벌인프라스트럭처펀드(IFM GIF)를 운용 중이다.
IFM인베스터스는 2050년까지 투자한 모든 자산군에 탄소중립(Net-Zero)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 외에도 2030년까지 인프라 자산군에 대해 116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목표를 설정하는 등 ESG 관점에서 기후변화 리스크 해결을 위한 전략 구상과 개발에 힘쓰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ESG 투자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자산운용사이다. 주식, 채권, 대체 ETF 등을 아우르는 ESG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ESG 자산 운용 규모를 키우는 것에서 더 나아가 ESG 추진 위원회, ESG 추진 TF를 출범하는 등 ESG 경영 실천과 투자관리를 통해 한국의 ESG 투자문화를 개선 발전시키고 있다.
IFM인베스터스의 최고전략책임자(CSO)인 루바 니쿨리나(Luba Nikulina)는 ‘지난 수개월에 걸친 한국 실사를 통해 NH아문디를 ESG 투자의 한국 파트너로 선정하였다‘며 ‘NH아문디자산운용 대체투자 부문의 ESG 투자철학에 대한 깊은 인상이 선정 배경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NH아문디자산운용과 IFM인베스터스는 글로벌 ESG 펀드 참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번 협력의 대상인 ’IFM 넷제로 인프라스트럭처펀드(IFM NZIF)는 신재생, 수소, 전기차 등 탄소중립(Net-Zero)달성을 위한 친환경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로서, NH아문디자산운용이 추구하는 ESG 투자 원칙에 부합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향후 양사는 글로벌 ESG 투자 목표 달성을 위한 투자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율 NH아문디자산운용 대체투자부문장은 “농협금융지주의 ESG 투자 확대와 ESG First의 투자 원칙의 구현을 위해 IFM인베스터스와 손잡고 일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IFM인베스터스의 한국 파트너로서 ESG 투자문화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