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주택 마감재 품질 높인다

욕실 수납장 확대·현관 포셀린 타일 적용
중형 임대엔 분양주택급 옵션 적용
  • 등록 2022-09-20 오전 9:30:13

    수정 2022-09-20 오전 9:30:13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임대주택 마감재 품질을 높인다.

LH는 올해 설계하는 임대주택부터 마감재 품질을 높이겠다고 20일 밝혔다. 임대주택이라도 분양주택 못잖은 품질을 갖춰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맞추기 위해서다.

욕실에선 양변기와 세면대 품질이 높아진다. 욕실 수납장이 확대되고 샤워 칸막이·뒷선반·스마트폰 거치대 겸용 휴지걸이도 설치된다. 욕실 수납공간이 부족하다는 입주민 지적을 받아들인 결과다. 주방 가구는 친환경적인 MMA 인조대리석 상판을 사용하도록 했다. 서랍장과 조리기구 걸이도 사용성이 개선된다. 현관 바닥은 포셀린 타일을 사용하도록 해 심미성과 내구성을 높인다.

전용면적 60~84㎡ 중형임대주택은 팬트리와 냉장고장, 김치냉장고장, 거실 우물천장 등 분양주택 기본 품목을 동일하게 갖추도록 한다.

박철흥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사회경제 및 주택에 대한 가치관 변화에 따른 임대주택 수요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고, 다양한 주거·생활서비스와 연계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고품질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H 새 기준을 적용한 공공임대주택 주방.(사진=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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