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전 계열사 동원 태풍피해지역 종합지원 가동

손병환 회장, 힌남노 농가피해 현장 점검, 농산물 기부
피해농가에 대한 여신지원·보험료 납입유예 등 종합금융지원
  • 등록 2022-09-08 오전 9:34:29

    수정 2022-09-08 오전 9:34:29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NH농협금융은 손병환 회장이 지난 6일 경남 창원시와 함안군을 방문해 이번 태풍 ‘힌남노’로 인한 경남지역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농가를 위문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지난 6일 경남 창원시와 함안군을 방문하여 태풍 ‘힌남노’로 인한 경남지역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손병환 회장이 창원 소재 경남농협 본사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
호우와 강풍을 동반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지난 5일과 6일에 걸쳐 경남과 제주, 경북, 전북 등의 농가에 농작물 침수와 비닐하우스 파손 등 피해를 입혔다.

손 회장은 이날 동남권의 태풍 피해상황을 보고 받은 데 이어 김주양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장, 최영식 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장, 황성보 동창원농협 조합장과 함께 대책 논의에 나섰다. 이후 경남 함안군 소재 태풍 피해 농가를 직접 방문해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농업인들을 위로하는 등 현장지원을 실시하였다.

또한 이날 손 회장은 경남도청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만나 피해농가 일손지원, 태풍피해 지원을 위한 종합금융 대책 마련과 이행에 힘쓸 것을 약속한 데 이어, 태풍 피해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쌀, 김치 등 농산물을 경남도에 기탁했다.

손병환 회장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현장복구를 위해 고생하고 계시는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농협금융은 전 계열사가 긴밀히 협조해 태풍피해가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향후 은행, 생명, 손해보험 등 소속 계열사를 통해 종합적인 금융지원뿐 아니라 태풍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임직원들의 일손돕기 등 전사적인 지원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신규대출 1억원, 기업대출 5억원 한도로 최대 1.6%포인트의 금리우대를 제공한다. 또 피해농업인 농업정책자금 지원과 농업금융컨설팅 지원, 피해지역 소재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 일부 한시적 면제 등도 제공한다.

NH농협카드는 피해지역 주민, 농업인 카드대금을 최대 6개월 납부유예한다. NH농협생명은 보험료, 대출 이자 및 할부상환금 납입을 유예한다. NH농협손해보험은 신속한 손해평가와 및 보험금 조기 지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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