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인천은 수도권 3개 지역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인천과 달리 서울과 경기는 지난해와 비교해 낮은 청약률을 보였다. 서울은 2021년 평균 164.13대 1의 경쟁률에서 올해 1월 약 79% 하락해 34.43대 1을 기록했고, 경기는 28.73대 1에서 약 64% 하락해 10.3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국과 비교해도 우수한 성적이다. 1월 전국 평균 경쟁률은 15.5대 1인데 반해, 인천은 이보다 3배 가량 높은 경쟁률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54.58대 1을 기록한 부산이었으며, 서울(34.43대 1), 세종(17.03대 1), 전남(16.55대 1), 경북(16.14대 1) 등이 부산과 인천의 뒤를 이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 1월부터 DSR 2단계 규제가 시행돼 분양 시장이 한층 주춤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그럼에도 신규 단지 중도금 대출은 규제에 해당되지 않는 만큼 분양을 희망하는 수요가 꾸준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 110가구, 중구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429가구, 서대문구 ‘홍은13구역’ 411가구 등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경기에서는 총 14개 단지 9816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화성시 ‘화성장안 공동주택 신축공사’ 1595가구를 비롯해 평택시 ‘지제역 푸르지오 엘리아츠’ 812가구, 안성시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 1364가구 등의 주요 단지가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