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000150)그룹 회장이 2022년 신년사를 통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변화 속에서 기회를 찾는다’는 긍정적 마인드로 더욱 공격적으로 나아가자”며 △수소 비즈니스 선도 △혁신적 기술과 제품 개발 △기존 사업의 경쟁우위 통한 시장 선도 등을 올해 주요 실행목표로 제시했다.
박 회장은 신사업 부문에 있어 “협동로봇, 수소드론, 물류자동화 솔루션 부문 등이 지난해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였고, 이제는 본격 성장가도에 올라설 때”라며 ㈜두산이 새롭게 진출한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 사업 등 새 성장 동력을 찾는 일에도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특히 발전용 수소연료전지·트라이젠(Tri-Gen) 시스템 개발 등 수소 비즈니스에서 전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하며 “풍력과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기존 수전해 방식보다 효율이 높은 SOEC(고체산화물 전기분해) 기술 개발, 수소액화플랜트, 수소터빈, 수소모빌리티 등 생산에서 유통, 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사업 전반에 걸쳐 우리가 보유한 독보적 제품과 기술에 자신감을 갖고 수소 산업을 선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전동화 무인화 기술에서 초격차를 보이는 밥캣 미래형 건설기계, 스마트 기기부터 반도체, 자동차 등의 핵심부품에 들어가는 전자BG의 첨단소재를 포함해 CES 2022에서 선보이는 폐플라스틱 수소화 기술, 수직 이착륙 고정익 드론, 카메라 로봇 등은 두산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기술과 제품들”이라며 “더 나은 기술,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부단한 혁신을 이뤄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그는 ‘기초체력 강화’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유동성과 수익성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재무안정성을 보다 단단하게 다지고, 원자재 및 부품 공급 다변화를 포함해 공급망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면서 기초체력이 뒷받침 돼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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