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유래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전 세계를 휩쓰는 가운데 ‘람다’로 명명된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남미를 중심으로 퍼진 ‘람다’의 공식 명칭은 ‘C.37’이다. 이 바이러스는 최근 들어 새롭게 출연한 변이가 아니다. 지난해 12월 남미 페루에서 처음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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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미 각국과 미국, 캐나다, 유럽 일부 국가 등 약 30개국에서 람다 변이가 확인됐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WHO는 람다 변이를 우려 변이로 보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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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다 변이를 연구한 너새니얼 랜도 뉴욕대 미생물학 교수도 NYT에 “람다 변이가 델타보다 더 위험한 것이라고 생각할 근거는 없다”며 “이 변이에 대해 더 알기 전에 미리 걱정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아직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은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검사분석팀장은 지난 13일 정레브리핑에서 “국내에서 람다 변이가 확인된 바는 없다”며 “일부 연구결과에 따르면 백신 및 현재 사용되는 치료제가 어느 정도 유효하다는 판단이 있지만, 근거 자료를 더 조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