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2주째 하락했다. 연말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를 앞둔 송파구를 중심으로 낙폭이 커지고 있다.
7일 KB부동산에 따르면 12월 첫째주(3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3% 하락했다. 전주인 11월 마지막주에는 5개월 만에 하락 반전한 바 있다. 송파구(-0.15%), 서대문구(-0.15%), 강동구(-0.13%)의 낙폭이 컸다. 연말 9510가구에 달하는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가 다가오면서 전세 매물이 증가, 송파구는 물론 주변 강동구 전세 시세까지 영향을 끼치는 모양새다.
수도권에서는 평택(-0.36%), 시흥(-0.32%), 광명(-0.27%), 오산(-0.21%), 용인 처인구(-0.17%), 안산 단원구(-0.17%) 등이 내렸다. 반면 부천(0.09%), 성남 수정구(0.08%), 양천구(0.05%), 성남 중원구(0.05%)는 전셋값이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수원 팔달구(0.28%), 구리(0.16%), 도봉구(0.13%), 고양 덕양구(0.11%), 동작구(0.10%), 영등포구(0.10%), 종로구(0.09%), 성동구(0.09%), 의정부(0.08%)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평택(-0.30%), 광명(-0.13%), 안산 단원구(-0.11%), 시흥(-0.09%), 강남구(-0.07%), 양주(-0.07%), 고양 일산동구(-0.07%) 등은 전주 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