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의 한 병원에서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적용하는 ‘줄기세포 재생의학’에 대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절전문 강남 연세사랑병원(고용곤 원장)은 최근 중국 하이난 의과대학 제1부속병원 임상센터 장센준 센터장과 미국 네브라스카대학 부속병원 류 마틴 교수가 직접 내방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교수는 강남연세사랑병원 시설 참관과 메디컬코리아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내한, 줄기세포 치료 연구과정을 참관하고 향후 연구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장세준 중국 하이난 의과대학 제1부속병원 임상센터장은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 9회 메디컬코리아(Medical Korea) 컨퍼런스-한·중 상생과 협력 세미나’에 참석, 김용상 강남연세사랑병원 부원장과 한중 보건의료 협력 네트워크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중국 고위급 인사와 보건의료 정책 담당자 12명이 참석해 한국 의료기술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병원 측은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전문의들의 병원 방문이 끊이지 않는 것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퇴행성관절염과 반월상연골손상 치료에 제한적으로 자가줄기세포치료술로 인정을 받았고 그동안 병원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줄기세포 임상 및 연구’논문을 다수 발표하면서 그 치료기술을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고용곤 원장은 “현재 관절 줄기세포 연구에 관한 SCI급 논문이 19편이나 등재되며,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 의학자들이 지대한 관심을 보일만큼 본원의 R&D 수준은 세계적으로 높이 인정받고 있다”며, “줄기세포 연구의 다변화를 통해 재생의학을 선도하는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 줄기세포 재생의학에 관심을 보이며 강남연세사랑병원을 찾은 미국 네브리카스대학 류 마틴(왼쪽)교수, 고용곤 원장(가운데), 중국 하이난대학 제1부속병원 임상센터 장센준 센터장(오른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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