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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명계남이 연희단거리패의 연극 ‘노숙의 시’에 출연한다.
‘노숙의 시’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미국 작가 에드워드 올비의 ‘동물원 이야기’를 연희단거리패의 예술감독인 연출가 이윤택이 각색하고 연출하는 작품이다. 두 남자의 대화로 인간의 고뇌외 고독을 다룬 원작을 한국의 근대사를 배경으로 한 두 노숙자의 이야기로 새롭게 풀어냈다.
상대역인 김씨는 ‘백석우화’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오동식이 맡는다. 직장을 잃고 가족을 포기한 채 노숙을 하는 인물로 존재감 있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노숙의 시’는 오는 24일부터 9월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명륜3가 30스튜디오에서 공연한다. 전석 3만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