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은 최근 아르바이트생 및 아르바이트 구직자 3029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아르바이트생에게 아르바이트 입사지원자가 많은 상위 40개 브랜드 중 가장 일하고 싶은 브랜드(*복수응답, 이하 응답률)를 꼽게 한 결과 총 28.8%의 선호도를 얻은 스타벅스가 1위에 꼽혔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도 26.9%의 응답을 얻어 1위에 오른 바 있다. 2위는 투썸플레이스(19.5%)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CJ올리브영(19.9%)이 차지했다. 이어 파리바게뜨(14.1%)와 던킨도너츠(13.2%)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롯데백화점(12.7%), 배스킨라빈스(11.5%), GS25(11.1%), 뚜레쥬르(11.0%), CU(9.7%) 등이 차례로 가장 일하고 싶은 아르바이트 브랜드 10위권에 올랐다.
앞으로 아르바이트를 할 때 브랜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아르바이트생의 73.8%가 ‘그렇다’고 답했다. 설문에 응답한 모든 응답군에서 10명 중 7명꼴로 ‘브랜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다만 설문 이전에 아르바이트 경험이 전혀 없는 아르바이트 구직자 그룹에서 브랜드 아르바이트 의향이 81.4%로 가장 높았으며, ‘직영점’의 형태로 운영되는 브랜드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아르바이트생이 77.8%로 그 뒤를 이은 것이 눈길을 끌었다.
반면 브랜드 아르바이트라서 다른 아르바이트와 다르다고 느낀 것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44.2%가 ‘특별히 다른 점을 느끼지 못했다’고 답했다. 42.0%의 아르바이트생은 ‘브랜드 아르바이트라서 좋은 점이 더 많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나쁜 점이 더 많다고 느꼈다’는 아르바이트생은 13.7%였다. 근무지의 운영형태별로 봤을 때 직영점 근무 아르바이트생의 68.0%가 ‘좋은 점이 더 많았다’고 답해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맹점 근무 아르바이트생은 ‘좋은 점이 많았다’는 응답은 직영점 아르바이트생의 절반 수준인 33.8%에 그쳤고, ‘특별히 다를 게 없었다(51.4%)’는 응답이 절반 이상으로 더 높았다.
반면 기 경험자들이 느낀 브랜드 아르바이트의 단점(*복수응답, 이하 응답률)에는 규정과 매뉴얼대로만 하느라 융통성이 부족(45.2%)한 점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급여나 복지(41.9%)가 나란히 1, 2위로 꼽혔다. 또 까다로운 평가와 수시 교육(38.6%), 고객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하느라 무시당하는 아르바이트생의 인권(36.8%), 손님이 많아 너무 많은 업무량(30.1%)도 브랜드 아르바이트가 갖는 단점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