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회장이 SNS에 올린 포모라인은 먹는 비만치료제다. 유유제약이 독일 제약사 써티메디카(Certmedica)에서 수입판매하는데 지방의 체내 흡수를 억제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 시즌을 앞두고 남녀노소를 가릴 것 없이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비만치료제를 비롯해 다이어트 보조식품, 몸에 독소를 제거하는 디톡스 음료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살과의 전쟁’에 동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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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너 뷰티 제품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약 20% 비중을 차지하는데, 앞으로는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2017년에는 53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리브영의 이너 뷰티 제품 매출은 2011년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매년 4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은 이너 뷰티 제품들을 속속 들여놓기 시작해 현재는 헬스케어 카테고리의 약 40%를 이너 뷰티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은 다이어트 보조식품인 ‘나캇타코토니’, ‘없었던일로’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알려진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을 주원료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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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의 마시는 식이섬유 ‘미에로화이바’는 대표적인 이너 뷰티 드링크다. 식이섬유는 과다한 영양섭취를 막고 음식물이 장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 변비와 소화불량을 개선하는 데 좋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여름을 앞두고 다이어트와 미용에 관심이 높은 만큼 식이섬유 음료 등 다양한 이너 뷰티 제품들이 시장에서 주목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식품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진 열대과일 코코넛의 과육과 과즙을 넣은 ‘리얼 코코넛 밀크’를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코코넛 본연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에 면역력 강화와 다이어트에 좋은 ‘라우르산’ 성분을 더해 맛과 건강을 모두 챙겼다. 한국아쿠르트는 지중해산 자연 석류를 착즙해 만든 ‘석류진’을 선보였는데, 석류 본연의 맛과 영양을 즐기면서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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