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3분기 깜짝 실적을 낸
KCC(002380)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3분 현재 KCC는 전 거래일 대비 4.28% 오른 4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KCC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9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 늘어난 8663억원, 당기순손실은 적자 전환한 18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세련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도료 전방산업인 조선·자동차의 부진으로 인한 우려가 있었지만 3분기엔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수혜가 온전히 반영되면서 8개 분기 만에 사상 최고 마진율을 기록했다”며 “건자재부문 성수기인 4분기를 맞아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신한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6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효과에 따른 깜짝 실적으로 내년에도 건자재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도료부문은 판가 하락세가 둔해지면서 올해 저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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