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10월 중순쯤 파산 졸업하겠다"

오어 관리관, 9월말 임기만료..10월15일 시한 제시
은행 채권단 두 곳과 합의로 졸업 힘받을 듯
  • 등록 2014-04-04 오전 10:23:45

    수정 2014-04-04 오전 10:23:4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지방자치단체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보호를 신청했던 디트로이트시(市)가 오는 10월 중순쯤 파산상태를 졸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2013년 시 재정 건전화와 파산관리를 위해 지명된 케빈 오어 디트로이트 비상재정관리관은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계획을 처음으로 밝혔다.

오는 9월말로 비상재정관리관 임기가 끝나는 오어 관리관은 “임기가 끝난 이후 디트로이트에 더 머물 계획이 없다”며 오는 10월15일을 시 파산 졸업을 위해 희망하고 있는 마감시한으로 제시했다. 그는 현재 워싱턴 외곽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디트로이트까지 출퇴근하고 있다.

오어 관리관은 최근 공무원 퇴직연금 관련 부채 2억700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던 채권단 은행 두 곳과 최근 8500만달러를 지급하는 선에서 합의를 이뤄낸 만큼 이같은 졸업 계획 달성이 불가능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디트로이트는 소송 비용을 줄이고 한 해 1억7000만달러의 세수를 가져다주는 카지노사업을 매각하지 않아도 된다.

이를 위해 릭 슈나이더 미시건주 주지사가 18개월로 돼 있는 오어 관리관의 임기를 10월 이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어가 끝까지 이를 고사할 경우 다른 인물을 지명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일부 채권단이 이같은 합의가 최선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고, 은행과 보험사간 형평성 문제도 제기하고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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