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트로젠, 줄기세포치료제 '큐피스템' 보험약가 신청

  • 등록 2012-04-10 오전 10:51:56

    수정 2012-04-10 오전 10:51:56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부광약품(003000) 관계사 안트로젠은 최근 정부에 줄기세포치료제 '큐피스템'의 건강보험 약가를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큐피스템은 지방조직에서 유래한 줄기세포를 원료로 만든 크론병 인한 누공 치료제다. 크론성 누공은 희귀난치질환인 크론병 환자에서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직장에서 항문주변 피부까지 염증이 관통돼 생긴 구멍을 말한다.

임상시험 결과 큐피스템으로 치료 후 82%의 환자에게서 누공이 완전히 막히는 효과가 나타났고 유의한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크론병으로 인한 누공과 같은 희귀질환의 경우 보험급여가 결정되면 환자의 본인 부담금은 10%에 불과하다. 보험약가는 안트로젠과 건강보험공단과의 협상을 통해 결정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줄기세포치료제 중 최로로 큐피스템주의 보험급여가 결정된다면 환자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안트로젠의 매출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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