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회장 "亞 신흥국시장 적극 공략"

"따뜻한 금융 만들겠다..리더십 키워야"
  • 등록 2011-09-01 오전 9:51:33

    수정 2011-09-01 오전 9:51:33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한동우(사진) 신한금융지주(055550) 회장은 1일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의 저성장과 고령화 추세를 감안하면 아시아 진출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이날 서울 충정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사에서 "신한이 글로벌 금융회사나 현지 금융회사에 비해 경쟁력이 있겠느냐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 회장의 이 같은 언급은 신한금융이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인수를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의 영역을 넓혀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신한금융은 중장기적으로 현재 그룹 전체 수익의 3% 수준인 해외수익 비중을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 수출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약진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선진국 시장에만 의존하지 않고 세계 각지로 끊임없이 시장을 개척해 나갔기 때문"이라며 "금융업 또한 국내 시장과 안정적인 실적에 안주한다면 소모적인 경쟁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회장은 또 "어떠한 환경과 기술의 변화가 있더라도 사람을 중심으로 한 `따뜻한 금융`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며 "그 중심에는 항상 사람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룹 내 임원들에게 "변화의 물결 속에서 서로 눈치만 보면서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터놓고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진취적인 문화가 조직 내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리더들이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한 리더십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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