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기아차 연일 급등..`최고가 보인다`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기아차(000270)가 나흘 연속 랠리를 이어가며 지난달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를 향한 레이스를 재개했다.

2일 오전 9시19분 현재 기아차는 전날보다 2.97% 오른 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는 전날 장 종료 직전 매수세가 몰리며 열흘 만에 5만원을 재돌파한 바 있다. 장중 기준 역대 최고가는 지난달 12일의 5만3200원이다.

기아차의 주가 강세는 대내외 악재로 인해 기간 조정을 거친 데다. 4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2만6601대를 팔아 작년 대비 48.2%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용수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4분기 국내공장의 판매실적은 40만3000대(가동률 110% 이상) 달성이 충분하다"며 "매출액으로는 6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5조2000억원에 달해 영업이익률 7.9%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외국계 창고를 통한 매수 주문이 집중되는 등 외국인의 주식매수가 재개되며 상승세에 더욱 힘이 붙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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