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는 무디스가 부여하는 21개 신용등급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등급이다. 가장 낮은 등급은 `C`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을 유지했다. 상황에 따라서는 `C`까지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의미다.
무디스의 이번 신용등급 강등은 GM과 크라이슬러의 자구안이 공개된 직후 발표된 것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 브루스 클락 무디스 부사장은 "GM의 자구안이 성공할 지 여부는 노조, 채권단, 정부와의 협상 과정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크라이슬러에 대해서는 "자구책을 실행하는 데 따를 것으로 보이는 문제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포드에 대해서는 `Caa1` 등급과 `부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Caa1`은 다섯 번째로 낮은 등급으로, GM과 크라이슬러가 받은 `Ca`보다는 세 단계가 높다.
무디스는 "포드의 유동성 상태는 향후 12개월간 필요한 현금을 충당하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부정적인 전망으로 인해 신용등급이 낮아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