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1일 백우현 사장(사진)이 지난 96년에 이어 두번째로 에미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상을 받은 한국인은 백 사장이 유일하며, 이번 수상으로 TV업계 최고 권위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TV·방송기술 관련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는 이 상은 영화 개척자이면서 TV 발명에 참여했던 미국의 찰스 젠킨스(Charles F. Jenkins)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아카데미는 TV와 방송기술에 혁혁한 공로를 세운 인물과 기업 각각에 매년 `에미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23일 미국 LA에서 열릴 예정이다.
백 사장은 미 MIT(통신제어시스템, 공학박사)를 졸업하고, 미국 퀄컴(Qualcomm)과 GI(General Instrument)에서 기술담당 임원을 지낸 후, 지난 98년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당시 부사장)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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