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CD 여전히 효자.. `업계 1위 고수`

  • 등록 2008-07-25 오전 10:08:55

    수정 2008-07-25 오전 10:08:55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자(005930) LCD총괄이 전분기보다는 다소 약화된 실적을 내놨지만 내부사업부서중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업계 1위 자리도 유지했다.

삼성전자 LCD총괄은 지난 2분기 본사기준 매출 4조7100억원,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기준 매출은 3조9400억원, 영업이익은 1조50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가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대비 판매량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형패널은 2280만대에서 2540만대로 11% 증가했다. 모니터는 와이드 및 대형화 추세가 지속됐고 노트북은 수요가 견조했다는 설명이다.

TV의 경우 삼성전자 DM과 소니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들의 판매호조로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TV부문에서만 500만대 이상 판매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판가는 계절적 영향으로 IT와 TV패널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중소형패널은 휴대폰용 패널의 수요가 늘어나며 전분기 2240만대에서 2530만대로 13%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의 경우 성수기로 인해 패널 판매증대가 예상되지만 경제불안과 고유가 등으로 수요 위축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따라 IT제품은 수익성 제품믹스와 함께 전략제품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TV패널은 8세대 추가가동으로 46인치 이상 대형TV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중소형 패널 역시 중형과 고해상도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30%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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