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민재용기자]
금호타이어(073240)는 지난 12일 미국 조지아주 메이컨-빕 카운티에서 조지아공장 기공식 행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금호타이어의 해외 다섯번째 공장이 될 조지아 공장은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생산기지로, 메이컨-빕 카운티의 약 53만㎡의 부지에 1억 6500만 달러를 투자해 건립된다.
회사측은 1차로 연산 210만개 규모의 생산능력을 내년 말까지 확보한 뒤 추후 연간 320만개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지아공장은 현대차 앨라바마 공장과 270㎞, 기아차 공장과 130㎞ 가량 떨어져 있어 제품 공급에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제네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완성차업체에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미국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신차장착용(OE:Original equipment) 제품뿐 만 아니라 미국 전역의 교체용(RE:Replacement Equipment) 시장에도 판매된다.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은 “
이번 조지아공장 설립으로 수출에 따르는 물류비 절감과 함께 중국, 베트남에 이은 현지 생산기지 구축으로 세계적인 타이어 회사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소니 퍼듀 조지아주 주지사, 켄 스튜어트 조지아주 상무청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 등 300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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