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작년 11조9000억원을 수주해 업계 1위에 올랐다. 전년보다 28% 정도 늘어난 것이다. GS건설과 대우건설도 각각 10조6375억원, 10조204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회사는 해외수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주 호조세를 보였는데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서 올해는 모두 12조원 이상의 수주 목표치를 제시했다. 특히 대우건설은 작년 해외수주액보다 90% 가량 늘어난 30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이 수주 각축전을 벌임에 따라 건설업계 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부동의 업계 1위에서 4위까지 밀린 현대건설은 탁월한 수주력을 바탕으로 조만간 선두권 진입이 예상된다.
대림산업은 해외플랜트 수주호조로 2006년 5조1100억보다 42% 늘어난 7조2580억원을 기록했으나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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