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구글, 야후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올해 상반기부터 구글과 야후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휴대폰을 본격 출시하기로 했다.
구글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되는 '구글폰'에는 휴대폰 메뉴에 구글의 아이콘이 별도로 설치돼 한번의 클릭만으로 구글의 모바일 검색 사이트인 '구글 서치'에 접속할 수 있다. 지도, 위성사진, 위치정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구글 맵', 구글의 메일 서비스인 'G메일' 등도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제휴에 앞서 구글과 야후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중 일부가 적용된 '구글폰'과 '야후폰'을 유럽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구글폰'은 삼성 울트라에디션의 전략제품으로 3.5세대 통신기술인 HSDPA 기술이 적용된 초슬림 슬라이드폰이다. '야후폰'은 물방울을 연상시키는 둥근 외장 디자인이 특징인 폴더형 휴대폰으로 야후의 기본 모바일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인 '야후 서치' 기능 등을 내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