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1일 LG증권은 신도리코의 내재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신도리코는 올 상반기 경기회복에다 벤처기업 등 신설법인들이 늘어나면서 복사기와 팩스의 판매가 크게 증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신장된 1547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복사기와 FAX의 매출이 확대되면서 자연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토너, 드럼, 용지 등 소모품 매출도 덩달아 늘어 영업이익은 19.6% 증가한 261억원을 시현했다.
하지만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9%, 22.9% 줄어든 346억원, 2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의 경우 하나은행 주식매각에 따른 투자유가증권 처분이익 124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LG증권은 신도리코가 해외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프린터사업에 진출, 내년부터 OEM 형태로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외형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