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작가 강이슬 “카더라식 건강법, 내 몸 실험기 담았죠”

인스턴트 웰니스
강이슬|232쪽|슬:B
바쁜 사회생활 속 나 자신에 집중
내가 먹는 먹거리 환경, 지구에도 관심
“오늘 이거라도 해보자, 먹어도 괜찮아”
도시인 위한 초간단 웰니스 실천법
내 몸만큼 사는 도시 건강하길 바라
  • 등록 2024-09-11 오전 7:10:00

    수정 2024-09-11 오전 7:13:59

그린뷰티테이너이자 방송작가로 활동 중인 강이슬(36) 씨는 도시생활자를 위한 쉽고 간편한 웰니스 실천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강씨는 수많은 건강 정보 중 내 몸에 맞는 관리법을 찾아 대중과 나누고 소통한다.(사진=본인 제공).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시작은 호기심이었다. 건강·뷰티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던 어느 날 문득, 치솟는 궁금증 하나. “누가 효과 봤다더라”는 ‘카더라 식’ 수준의 다이어트 관련 정보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가짜인지 궁금해졌다. “이 정보가 과연 시청자들한테 적절할까? 이 다이어트 방법 괜찮은 걸까? 그렇다면 직접 해보는 수밖에”. 궁금한 끝에 직접 실험에 나섰다.

책 ‘인스턴트 웰니스’(슬:B)는 건강·뷰티 관련 베테랑 방송작가 강이슬(36)의 ‘내 몸 실험기’라 할만하다. 건강 정보 홍수의 시대에 셀럽(인지도 높은 유명인사)들이 사랑한 관리법을 직접 실험하며 알게 된 내 몸에 대한 생각과 시행착오 속 깨달음의 여정을 담은 경험 에세이다.

강이슬 작가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처음엔 그저 궁금해 시작한 ‘내 몸 실험’을 통해 나의 몸 건강을 넘어 ‘나 자신’에 집중하게 됐다. 더 나아가 우리의 내일까지 바라보게 됐다”면서 “내 몸만큼 내가 사는 도시도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출판 브랜드 ‘슬:B’의 첫번째 책이자, 강이슬씨의 4번째 저서 ‘인스턴트 웰니스’ 책 표지(사진=슬:B 제공).
도시인 위한 ‘가늘고 긴 초간단’ 웰니스

강 작가는 ‘그린뷰티테이너’라고 불린다. 뷰티와 엔터테이너의 합성어인 뷰티테이너(미용과 건강에 관한 지식을 제공해 주는 전문가)에 ‘그린’이 붙었다. 그의 몸에 관한 관심이 환경으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그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을 시작으로 MBC에브리원 ‘무한걸스’,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등 예능·교양 방송작가로 활동하다가 7년 차 이후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 있고 좋아하는 건강·뷰티 관련 프로그램에 주력하고 있는 17년차 베테랑 방송작가다. 그가 펴낸 총 4권의 책 중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기업의 인터뷰를 담은 ‘지구인의 반성문’(2022·이담북스)이란 저서도 있다.

“나 자신에 집중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내 먹거리에도 관심을 두게 되더라고요. 이후 육식과 비건(채식주의)에 대해 알게 됐고, 환경과 지구에도 관심을 두게 된 거죠. 뷰티테이너에 그린을 붙인 별칭은 제가 직접 만들었어요. 하하.”

이번 책엔 채식, 지중해식 식단, 체질, 혈당 관리 등 강 작가가 직접 몸 실험을 하며 알게 된 경험담부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도시인을 위한 간편한 일상 건강관리법까지 자신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담았다.

강 작가는 예전의 자신을 일컬어 “완전 인스턴트 같은 사람”이었다고 떠올렸다. “방송일이라는 게 낮과 밤이 바뀌기 일쑤고 식사도 간편식을 찾게 되거든요.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운동을 시작했어요. 몸이 달라지니까, 유지하고 싶어지고 건강한 식재료를 찾게 됐죠.”

그린뷰티테이너이자 현재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의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강이슬 씨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을 시작으로 MBC에브리원 ‘무한걸스’,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등 예능·교양 방송작가로 활동하다가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 있고 좋아하는 건강·뷰티 관련 프로그램에 주력하고 있는 17년차 베테랑 방송작가다. (사진=본인 제공).
강 작가의 ‘내 몸 실험기’는 소셜 미디어(SNS)에서 먼저 큰 반향을 얻었다. 셀럽들의 뷰티, 건강 관리법에 대한 궁금증은 해소됐지만, 6년에 걸친 실험기는 행복과는 거리가 먼 적이 많았다. 몸뿐 아니라 생각과 마음도 먹는 것에 영향을 받는다는 걸 몸소 체험했다.

그는 “6년간의 몸 실험은 우리와 내일까지 생각하는 깨달음의 여정이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이 아닌 자신에게 딱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변화하고 싶은 딱 한 가지를 정해 시작하면 된다. 이 책을 지도 삼아 한두 걸음씩 떼다 보면 변화하는 자기 모습을 발견하고 결국 습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책에는 누구나, 오늘 당장, 쉽게,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는 ‘분초시대 도시인’에게 필요한 비법들이 가득하다. 일어나 미지근한 물 한 잔, 나를 위한 20분 운동처방, 식사 전 생수에 식초 몇 방울 톡톡 등이 그가 요즘 실천하고 있는 건강 루틴이다.

내 몸만큼 내가 사는 도시 건강을 비롯해 지구와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된 강이슬 작가는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을 한강변에서 직접 실천하며 꾸준히 SNS에 올려 많은 이들의 관심과 행동을 이끌어냈다. (사진=본인 제공).
강 작가는 이른바 ‘인스턴트 웰니스’라고 명명했다. 그는 “작심삼일이면 어떤가. 티끌 모아 태산 쌓듯이 가늘고 길게 할 수 있는 것 하나를 찾아 주기적으로 하면 그것이 바로 나와 우리, 오늘과 내일을 바꾸는 마법 같은 비법이 된다”고 웃었다.

걸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콘텐츠 크리에이터 박민하는 추천사를 통해 “바빠서, 시간이 없어서라는 말을 달고 사는 우리의 모습과 닮은 그녀의 인스턴트 시절을 통해 용기 내어 한 걸음씩 내딛기 시작했다”며 “‘한번 시작해볼까’ 공감하고 끄덕이며 그 변화의 길을 따라가 보고 싶게 만든다. 아마 책을 덮는 순간, 내일 아침은 다르게 시작하고 싶어질 것”이라고 썼다.

코미디언 홍윤화는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저렇게만 해도 되겠다 싶었는데 그 방법을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통쾌하다”고 적었다.

※‘슬:B’는 종합경제일간지 이데일리의 출판 브랜드다. 슬로우 북(slow book)의 줄임말로, 슬로우 푸드처럼 한 글자, 한 줄 공들여 엮은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뜻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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