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해킹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 페북이 해킹당했나 봅니다”면서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이 올라오기 직전까지 최 의원의 SNS 계정에는 ‘외로워요..오랫동안 연락하면서 만날 분 구해요’, ‘친하게 소통하면서 지내요’ 등의 글이 카카오톡, 라인 ID와 함께 게시돼 있었다.
국회 과방위는 국내 통신과 방송은 물론 네이버와 구글, 카카오톡 등 주요 IT기업과 관련된 정책도 관장한다. 이런 과방위 위원장 계정마저 해킹당하거나 탈취당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 3월에는 충북 경찰청이 운영하는 공식 SNS 계정이 해킹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계정은 중국 해커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완전히 장악됐다. 중국말로 된 게시물이 올라왔고 충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수사에 나섰다. 이 같은 조치에도 바로 복구되지 못하는 헤프닝을 겪어야 했다.